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1월 14일 오후(현지시간) 올해 첫 순방지인 아랍에미리트(UAE) 아부다비에 도착했다.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의 국빈 초청으로 새해 첫 순방을 나섰으며,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중동 방문이다.
그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,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모두 UAE를 방문했지만, 모두 공식 방문이었다. 이번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에서 국빈으로 초청해 방문한 것으로, 국빈 방문이 공식 방문보다 의전과 형식 면에서 한 단계 높다.
윤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공군 1호기 전용기에서 내렸다. 아랍에미리트의 모하메드 대통령은 전투기 4대의 공중 호위 의전까지 제공하며 윤 대통령을 환영했다. 아부다비 왕실 공항에서 압둘라 알 나흐얀 외교장관, 수하일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장관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맞았다.
한국과 아랍에미리트 UAE가 1980년 수교한 이래로 국빈 방문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. 아랍에미리트 UAE는 모하메드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은 자신이 지난해 5월 취임한 이후로 첫 번째로 우리나라의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하였다.
양국 정상은 여러차례 만나며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. 이번 순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듯 이날 대통령 전용기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, 박진 외교부 장관,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,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7개 부처 장관도 탑승했다.
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 10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대동한 만큼 원전, 방산, 인프라, 기후변화, UAE 국부 펀드 투자 협력 방안 등에서 ‘세일즈 외교’를 전개할 계획이다.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격상을 도모했다.
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 양국은 방산, 에너지, 투자, 인프라를 포함한 전방위적 분야에 걸처 30여 가지의 양해각서를 체결했고, 아랍에미리트 UAE 측은 우리나라에 300억 달러(한화 약 37조 2천 600억원)의 투자를 결정했다.
지난 2022년 가을,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이 자국에 네옴시티 건설을 위해 한국 방문하여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이번 아랍에미리트 국빈 초청으로 출국한 윤 대통령의 수출 외교에서 또 하나의 큰 성과를 거두었다.
이번 UAE 방문에는 삼성전자, 현대자동차, SK, 삼성물산, 네이버, 현대중공업, 포스코, 효성, 현대건설, 한화에어로스페이스, LG전자 등 대기업 및 공기업, 중견기업, 중소기업 등 100 여곳의 경제사절단도 방문하여 다양한 MOU를 체결했다.
아랍에미리트 도시 곳곳에 태극기 문양을 모티브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.
한편, 아랍에미리트에 파병된 우리나라의 아크부대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장병들을 격려하는 과정에서 아랍의 적은 이란, 우리의 적은 북한이라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민주당 및 일부 언론사들로 부터 부적절한 발언이며, 외교 참사라는 등의 비판을 받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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